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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태풍 ‘무이파’로 제주서만 42억여원 피해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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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11 11:16
2011년 8월 11일 11시 16분
입력
2011-08-11 11:16
2011년 8월 11일 11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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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제주를 강타한 제9호 태풍 '무이파'의 영향으로 지방문화재인 일관헌이 반파되고, 주택 50여채가 파손 또는 침수되는 등 42억여원의 피해를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1일 오전 8시 현재를 기준으로 집계한 태풍 피해는주택ㆍ육상 양식장 등 사유시설 133건 16억3300만원, 공공시설 57건 26억1400만원 등 42억4700만원이라고 밝혔다.
주요 피해 내용을 보면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민속마을에 있는 천연기념물 제161호인 수령 600년 된 팽나무가 부러지면서 조선시대 관아인 일관헌(日觀軒ㆍ제주도 유형문화재 제7호)을 덮쳐 일관헌 건물이 반파돼 10억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농업용 비닐하우스 30여채 2만3천여㎡가 전파 또는 반파돼 6억5300만원, 육상양식장 19개소의 하우스 또는 수조가 파손돼 5억여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또 제주시 한림ㆍ외도, 서귀포시 토평 등에 있는 주택 39채의 지붕 또는 창문이 파손되고, 제주시 조천ㆍ외도ㆍ건입동에 있는 주택 13채가 침수돼 77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서귀포시 서귀항 조명타워가 넘어지고, 화순항 난간이 파손되는 등 항만시설 피해액이 3억1500만원, 어장 진입로 및 해안도로 유실 피해액이 8800만원 등이다.
제주도는 공공시설은 17일까지, 사유시설은 24일까지 피해액을 최종 집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보고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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