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무이파 피해를 줄이기 위해 비상근무를 서던 전남 해남군 공무원이 과로사로 숨졌다. 해남군은 이정돈 기획홍보실장(57·사진)이 태풍 피해 현장 점검 등 비상근무를 하다 뇌출혈로 숨졌다고 10일 밝혔다. 이 실장은 8일 오전 군청 3층 기획홍보실에서 업무 중 갑자기 쓰러졌다. 이 실장은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깨어나지 못하고 10일 새벽 숨을 거뒀다.
이 실장은 무이파 북상에 따라 6일부터 비상근무를 했다. 이 실장은 1974년 전남지방공무원 공채로 공직에 들어와 해남군 황산면사무소를 시작으로 문내·황산면장과 문화관광·행정지원·세무회계과장, 보건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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