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허약한 軍간부… 작년 체력검정서 7926명 불합격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8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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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군 간부 체력검정에서 기준에 미달한 불합격자가 2009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가 8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송영선 미래희망연대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체력검정 기준에 미달한 군 간부는 792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9년의 344명보다 약 22배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체력검정 기준 미달자를 군별로 보면 육군이 4935명, 해군이 2130명, 공군이 861명으로 2009년보다 각각 25배, 28배, 11배가량 증가했다. 특히 육군 준사관과 부사관 불합격자는 2009년 76명에서 지난해 3213명으로 41배가량 늘어났다. 이 같은 결과는 전투준비태세 강화 차원에서 지난해부터 군 간부 체력검정 기준을 대폭 강화했기 때문으로 군 당국은 보고 있다. 그동안 군 간부 체력검정은 팔굽혀펴기 2분, 윗몸일으키기 2분, 오래달리기 1.5km로 이뤄졌으나 지난해부터 오래달리기가 3km로 늘고 합격선도 4급에서 3급으로 강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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