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북 곳곳에 태양광 발전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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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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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군 30곳 가동 이어 道 옥상에 32kW급 설치
보은군도 40kW급 추진

충북도는 서관 옥상에 468m겂(약 142평)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만들어 4일부터 가동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충북도는 서관 옥상에 468m겂(약 142평)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만들어 4일부터 가동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충북도와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전기요금을 줄이기 위해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충북도는 4일부터 도청 서관 옥상에 468m²(약 142평)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시간당 발전용량 32kW)을 설치해 가동하고 있다. 이 발전시설에는 3억3000여만 원이 투입됐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형광등 560개와 선풍기 100대, 청사 내 보안등 30개를 켤 수 있는 규모. 도는 연간 4만6720kW의 전기를 자체 생산해 사용할 계획이다.

고규식 충북도 청사시설팀장은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로 해마다 520만 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며 “신재생 에너지의 중요성과 도가 역점 추진하는 태양광산업 육성 방안 등을 알리기 위해 이 시설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앞서 청원군은 6월 말까지 본청 옥상을 비롯한 군민회관, 보건소, 농업기술센터, 13개 읍면사무소, 보건지소, 복지회관 등 군(郡) 내 30개 공공시설에 시간당 60∼70kW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했다. 군은 이들 발전시설을 통해 연간 1억7000여만 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내년에 오송복지회관과 도서관 등에도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 밖에 보은군도 이달 말까지 1억8000만 원을 들여 군청사 뒤 주차장에 시간당 40kW의 전기를 생산하는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앞서 군은 2009년 속리산 등 2곳의 하수종말처리장과 청소년 문화의 집 등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세워 시간당 20∼40kW의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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