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신안 임자도 대광해변서 말 달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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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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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말축제 열려

지난해 8월 전남 신안군 임자도 대광해수 욕장에서 열린 제1회 해변 말 축제에서참가자들이 말을 타고 해변을 달리고 있다. 신안군 제공
지난해 8월 전남 신안군 임자도 대광해수 욕장에서 열린 제1회 해변 말 축제에서참가자들이 말을 타고 해변을 달리고 있다. 신안군 제공
해변 승마의 명소이자 전국에서 가장 긴 백사장을 갖고 있는 전남 신안군 임자도 대광해변에서 6일 말 50마리와 관광객 500여 명이 참가하는 해변 말 축제가 열린다.

승마매거진과 한국사회인승마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km 크로스컨트리 대회인 ‘제2회 I(아이)컵 승마대회’와 마상무예, 호스서핑 등 승마 이벤트가 펼쳐진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I컵 승마대회’는 대광해변의 특색을 살려 모래사장, 물가, 장애물 등으로 설계된 2km의 코스를 한 사람씩 말을 타고 달려 순위를 겨루는 국내 유일의 승마 크로스컨트리 경기다. 마상무예와 마술, 호스서핑 등 종목 제한 없이 참가자의 기량을 겨루는 이색 경연도 펼쳐진다. 대광해변에서는 15일까지 누구나 무료로 해변승마를 즐길 수 있는 해변승마체험장도 운영된다.

2007년 대광해수욕장 모래 해변을 국제해변승마장으로 개장한 이래 전국 각지에서 승마동호인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구력 경기를 비롯해 승마 크로스컨트리대회, 비키니승마 등 다양한 해변승마 이벤트로 각광을 받고 있다. 5월에는 국민생활체육 전국승마연합회가 주관한 ‘말마라톤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양복완 전남도 관광문화국장은 “국제적인 해변승마 명소인 임자도에 연중 승마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새로운 승마문화를 창출해 승마관광특구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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