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인척’… 지하철서 20대 여성 성추행한 50대 붙잡혀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7월 23일 21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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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20일 지하철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로 박 모 씨(53)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이날 오전 0시5분 경 지하철 5호선 송정역을 지나던 열차 안에서 술에 취해 자는 20대 여성의 몸을 10여 분 간 더듬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박 씨는 잠이 든 이 여성 옆에 나란히 앉아 마치 연인 사이인 것처럼 이 여성을 껴안고 쓰다듬는 대담한 수법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박 씨는 같은 칸에 타고 있던 한 시민이 두 사람의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데다 분위기가 이상해 이 여성을 깨워 박씨와 모르는 사이란 것을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함으로써 덜미가 잡혔다.

경찰에 붙잡힌 박 씨는 조사에서 "술에 취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디지털뉴스팀

▲동영상=‘애인인 척’ 20대女, 성추행한 50대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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