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북 캠핑장 이용객 작년 2배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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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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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고령 영덕 3곳
상반기 1만4189명 이용… 청송 영천도 개장 앞둬

동화 같은 문경, 탁 트인 영덕 문경 새재스머프마을 캠핑장(위). 동화 같은 분위기가 매력이다. 아래는 영덕 해맞이캠핑장. 시원하게 트인 동해가 한눈에 들어온다. 경북도 제공
동화 같은 문경, 탁 트인 영덕 문경 새재스머프마을 캠핑장(위). 동화 같은 분위기가 매력이다. 아래는 영덕 해맞이캠핑장. 시원하게 트인 동해가 한눈에 들어온다. 경북도 제공

손에 잡힐 듯한 동해, 동화 속 마을에 온 느낌…. 경북도가 도내 3곳에 만든 국민여가캠핑장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 문경과 고령, 영덕에 설치된 국민여가캠핑장을 이용한 사람은 올해 상반기(1∼6월)에 1만4189명.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960명에 비해 78% 증가했다.

2008년 8월 개장한 문경 새재스머프마을캠핑장(문경읍 하초리·054-572-3762)은 지난해 1만여 명이 이용했다. 올해 상반기는 4900명이 찾았다. 소나무 숲 속에 지은 버섯모양 숙박시설이 특징이다.

지난해 3월 문을 연 고령 대가야역사테마캠핑장(고령읍 지산리·054-950-6704)은 올 상반기에 6200여 명이 이용했다. 통나무집에 머물면서 주변에 많은 대가야 역사를 체험할 수 있다.

지난해 7월 개장한 영덕 해맞이캠핑장(영덕읍 창포리·054-730-6337)은 올해 상반기에 3000여 명이 찾았다. 캡슐하우스가 이색적이다. 주변에 풍력발전단지를 비롯해 동해 일출과 석양을 즐길 수 있다.

청송군 부남면 화장리에 조성 중인 캠핑장은 현재 마무리 공사 중이다. 영천시 신녕면 치산계곡에는 올해 10월 캠핑장이 개장할 예정이다. 2012년에는 울릉군 서면 남서리 폐교에도 캠핑장을 만들 계획이다.

경북도 서원 관광진흥과장은 “규모는 작지만 분위기가 독특하고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가족이 즐겨 찾는다”며 “숙소 이용이 어려우면 야영장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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