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흥장, 40년 만에 다시 선다

  • 동아일보

9일 17개 마을 참여

“대흥장 장터국수 맛보세요” ‘슬로 시티’ 충남 예산군의 대흥장터에 등장하게 될 장터국수. 예산군 제공
“대흥장 장터국수 맛보세요” ‘슬로 시티’ 충남 예산군의 대흥장터에 등장하게 될 장터국수. 예산군 제공
충남 예산군 대흥장터가 40년 만에 재개장된다. 예산군은 9일 대흥면 ‘의좋은 형제’ 공원에서 대흥장을 연다고 밝혔다. 대흥장은 중부권 교통 요충지인 예산의 대표적인 전통장으로 과거 전국 각지에서 보부상이 몰려왔었다. 하지만 40여 년 전 장터 자리에 예당저수지가 생기면서 사라졌다가 이번에 재개장된 것이다.

장터에는 감자 옥수수 마늘 고추 등 대흥면 17개 마을 주민들이 키우고 수확한 제철 농산물을 선보인다.

인근 초중학생들이 운영하는 ‘어린이 재활용 코너’도 마련된다. 쓰고 남은 학용품과 의류 운동화 등이 장터에서 일반인들에게 판매된다. 또 폐품재활용공예 바느질공예 볏짚공예 등 예산의 명인(名人)들이 운영하는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예산=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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