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난개발 전남지역 대학 주변 재정비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7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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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질서하게 개발된 전남지역 대학 주변이 말끔히 단장된다.

전남도는 도내 22개 대학 주변의 열악한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대학촌 도시계획’을 세우고 목포대 등 4개 대학 주변을 시범구역으로 정해 하반기부터 사업을 벌인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학 부근 일정 구역을 ‘대학촌’으로 지정한 후 대학생과 주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문화센터 야외공연장 공원 등을 만드는 것이다. 무질서하게 들어선 숙박시설과 술집 등 면학 분위기를 해치는 환경을 개선하고 각종 건축 영업에 대한 인허가도 엄격하게 심사하기로 했다.

사업 대상은 목포대(무안군 청계면), 대불대(영암군 삼호읍), 청암대(순천시 덕월동), 전남과학대(곡성군 옥과면) 등 주변이다. 전남도는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전남발전연구원에 대학촌 조성 관련 용역을 맡긴 후 대학 협의와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최근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전남도는 하반기부터 사업을 본격화한 뒤 나머지 대학촌은 시범사업 성과를 보며 2016년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전승현 전남도 건설방제국장은 “학생들은 면학에 집중할 수 있고 동네 주민들은 쾌적한 환경을 되찾아 상업 등 경제활동을 더욱 활기차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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