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까지 전국에 강풍-폭우… 최대 300mm 예상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6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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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메아리’ 내일 제주 상륙

장마전선이 오르내리면서 주말인 25, 26일 내내 전국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23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25일 오전까지 충청 전역, 강원 남부, 전북, 경북에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며 “중부지방과 남해안지방은 25일 오전 비가 그치는 등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겠지만 25일 밤부터 5호 태풍 ‘메아리’의 영향으로 다시 비가 내려 27일까지 전국에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2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국 평균 70∼200mm, 많은 곳은 300mm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기상청은 “태풍 ‘메아리’가 26일 오전에 제주도 서해상을 지나 26일 밤 12시에서 27일 새벽 사이에 경기 서해안에서 황해도 서해안 부근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상륙 시점과 지점이 아직은 유동적이므로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정보에 귀 기울여 달라”며 “축대 붕괴, 산사태, 저지대 침수 등 비 피해를 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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