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뉴스 파일]국정원 ‘박근혜 사찰 주장’ 이석현 고소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6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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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사찰하기 위해 이른바 ‘박근혜 사찰팀’을 만들었다는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 이석현 국회의원을 국정원이 검찰에 고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국정원은 이날 “이 의원이 국정원에 대한 허위 사실을 국회에서 폭로해 명예가 훼손됐다”며 이 의원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시켰다.

국정원은 고소장에서 “이 의원이 의혹을 제기한 태스크포스(TF)를 만든 적도 없고 이 의원이 거명한 직원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달 2일 국회 대(對)정부 질문에서 “2008년 12월 세종시 문제로 정기국회가 파란을 겪은 뒤 2009년 4월 박 전 대표를 사찰하기 위해 국정원 직원 이모 씨를 팀장으로 한 20명 규모의 사찰팀이 꾸려졌다”며 “그해 7월까지 모든 사항을 집중 사찰했다”고 주장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동영상=“국정원, 박근혜 사찰했다” 이석현 의원 발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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