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부천영화제 거리공연도 ‘판타스틱’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5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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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임-국악 등 25개팀 확정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사무국은 7월 14∼24일 경기 부천시에서 열리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기간에 다양한 장르의 거리공연을 선보일 아티스트 25개 팀을 30일 확정했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이들은 인디밴드 마임 국악 퍼포먼스 드로잉 피아노연주 등의 공연을 펼친다.

이들은 대부분 20, 30대 젊은 아티스트들로 서울 홍익대 인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먼저 지난해 영화제 기간 인기를 끌었던 인디밴드 ‘파티스트릿’ ‘바람을 가르고’ ‘브릭스’가 이번에도 출연한다. 또 2인조 여성 인디밴드인 ‘9호선 환승역’, 음악에 맞춰 마임연기를 선보이는 ‘로드 스토리’, 아트와 퍼포먼스를 결합해 말 없는 뮤지컬 공연을 펼칠 ‘아트 퍼포먼스’를 만날 수 있다. 가요 팝 영화음악(OST) 등 여러 음악을 국악으로 연주하는 여성 4인조 퓨전 국악 연주팀 ‘얼룩’이 거리 공연에 나선다.

이들 중 9개 팀은 7월 15∼21일 영화세트장인 부천판타스틱 스튜디오(원미구 상동) 내 특설무대에서 평일 오후 7시, 주말과 공휴일 오후 5, 7시 공연을 한다. 이 스튜디오는 평상시 유료 입장이지만 영화제 기간 무료로 개방된다.

15개 팀은 7월 15∼19일 경인전철 부천역과 송내역, 중앙공원과 안중근공원 등에서 이동형 거리공연을 한다. 공연 시간은 오후 4∼7시로 예정돼 있다.

7월 16, 17, 23, 24일 0시에 시작되는 심야영화를 보러 오는 관객을 위한 ‘야행질주 심야공연’도 진행된다. 상영관이 있는 부천시청 로비에서 영화 상영 직전 30분가량 음악 연주를 펼치게 된다. 이들 공연은 모두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올해 15회째인 부천영화제는 아시아 최대 판타스틱 장르의 영화 축제다. 032-327-6313(내선 174), www.Pifan.com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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