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서울대-직원노조 “법인화 대화협 구성”

서울대와 직원 노조가 법인화 문제와 관련해 대화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서울대와 직원 노조는 27일 ‘서울대학교 발전을 위한 보직자·직원대표 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으며 다음 달 2일 첫 회의를 열기로 했다. 협의회는 각각 대표 3명과 간사 1명씩 8명으로 구성된다. 협의체는 법인화 작업이 완료되는 올해 말까지 법인화를 비롯한 학교 운영 전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대화협의회 구성은 3월 31일 서울대 직원과 학생들이 본부 측의 법인 설립준비위 명단 발표에 반발해 벌인 본부 점거 농성 당시 합의된 바 있다. 그러나 본부 측이 제안한 협의회 설립 조항 중 “법인 설립이 원활하게 이뤄지기 위해서 학교와 직원 대표는 성실하게 대화한다”는 조항에 대해 직원 측이 “법인 설립이라는 결과를 정해 놓고 대화에 임할 수는 없다”며 반발해 협의체 구성이 늦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