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경기 광주에 ‘토마토 테마 마을’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5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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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까지 46억원 투입… 생산시설-둘레길 등 조성

경기 광주시에 국내 최대 규모의 토마토 테마마을이 조성된다. 광주시는 토마토 생산과 판매 그리고 각종 체험활동이 가능한 ‘토마루권역’을 2015년까지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토마루는 토마토와 꼭대기를 뜻하는 우리말 ‘마루’의 합성어다. 토마루권역은 초월읍 서하리 및 퇴촌면 정지리를 묶어 약 450ha(약 136만 평) 규모로 만들어진다. 4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곳에는 토마토를 소재로 한 둘레길 및 탐방로가 조성된다. 토마토 생산 및 시식 체험시설도 들어선다. 또 농민들을 위해 공동육묘장 및 판매장, 가공시설 등이 설치된다. 빈집을 리모델링하는 등 주거환경을 개선해 체류관광형 마을로 탈바꿈하게 된다. 광주시는 7월경 실시설계를 마친 뒤 1단계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우선 2013년까지 공동구판장 및 농산물 창고를 만들고 상징물 설치 등에 나설 예정이다.

토마루권역이 조성되면 매년 초여름에 열리는 토마토축제를 확대 개최할 예정이다. 경기도자박물관 남한산성 팔당호 등지와 연계하는 관광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토마루권역은 토마토를 주제로 한 테마마을로는 국내에서 처음”이라며 “토마토가 농민 소득 증대와 관광 활성화의 중요한 자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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