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中企 기술개발 메카로”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5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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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기술연구원 대경권본부 기공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하 생기원) 대경권지역본부가 25일 대구 달성군 유가면 대구테크노폴리스 연구단지에서 기공식을 개최했다. 앞으로 지역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사업의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정보기술(IT) 융복합산업과 첨단의료산업 등 지역의 새로운 신성장동력 산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생기원 대경권본부는 용지 3만3000m²(약 1만 평)에 총 350억 원을 투입해 2012년 8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세미나와 실험·연구를 하는 연구동, 기업 지원과 시제품 제작 기술을 지원하는 시험생산동, 신산업육성을 위한 창업지원동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생기원 대경권본부는 2009년 5월 대구테크노폴리스 벤처동에 임시 사무실을 개설하고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 업무를 하고 있다. 내년 8월까지 연구 인력과 시설을 보강해 2013년에는 연간 20여 개 신성장 기업을 육성하고 150여 개 중소기업을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대구·경북 전략 특화산업인 전기전자, 기계, 의료기기의 산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기술개발에 주력한다. 또 주조·금형·용접 등 제조업 기반인 뿌리산업 고도화를 위한 지원에도 앞장선다. 향후 건물 완공 등 인프라가 갖춰지면 지역 중소기업들이 기술개발 성과를 활용할 수 있도록 창업은 물론이고 시제품 제작까지 돕는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할 방침이다. 나경환 생기원 원장은 “앞으로 대경권본부가 다른 지역과 차별화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역 기업, 대학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신사업 개발과 중소기업 기술경쟁력을 높이는 것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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