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강화 육필문학관서 28일 초중고 백일장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5월 20일 03시 00분


코멘트
한국육필문학회는 28일 오전 인천 강화군 선원면 연리 육필문학관에서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제3회 전국 백일장을 연다. 강화의 드넓은 들판과 염하 강물이 바라보이는 자연 속에서 운문 산문 등 두 장르의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매년 150∼200명의 학생이 참가하고 있다.

주최 측이 원고지와 필기구를 제공하지만 점심은 각자 도시락을 싸갖고 와서 먹어야 한다. 사전 예약 없이 행사 당일 육필문학관으로 오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강화버스터미널에서 오전 8시 20분 출발하는 연지마을행 시내버스를 타면 된다.

한편 육필문학관에서는 이날 오후 7시 고 임찬일 시인(1955∼2002) 추모 낭송의 밤을 연다. 동아일보 신춘문예 등단 작가인 임 시인은 ‘알고 말고 내 얼굴’ 등 여러 작품을 발표했다. 이재오 시인의 추모시와 육필문학회원들의 시 낭송이 이어진다. 문학관에는 서정주의 ‘난초’, 조병화의 ‘나의 자화상’, 김춘수의 ‘꽃’ 등 유명 시인의 육필원고와 배용제 이윤호 김명인 씨 등 신춘 문예작가의 친필 글씨가 전시돼 있다. 032-933-7793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