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태안군수 재선거 ‘4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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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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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가세로-민주당 이기재-자유선진당 진태구-무소속 한상복 후보 경합

27일 치러지는 충남 태안군수 재선거는 한나라당 가세로, 민주당 이기재, 자유선진당 진태구, 무소속 한상복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후보들 대부분이 지지부진한 태안기름유출 사고 배·보상 문제 해결과 기업도시 조속 추진의 적임자임을 강조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가 후보는 “30여 년 공직 경험과 지식, 열정을 살려 태안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출마했다”며 “힘 있는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현안을 제대로 이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녹색 기업도시 유치, 에버랜드형 놀이공원 건설, 작은 학교 지원 확대 등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36년간 공직에 몸담으면서 지역에서 살아와 누구보다도 지역사정을 잘 알고 있다”며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협력해 태안군정을 힘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성화 대학 건립, 안면도 국제꽃박람회 매년 개최,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조속추진 등을 다짐했다. 진 후보는 “두 번의 군수를 지내면서 기름유출 사고를 당한 태안의 어려움을 군민과 함께 극복해왔고 기업도시를 유치했다”며 “재임시절 시작된 사안들을 마무리할 수 있게 해 달라”고 호소했다. 진 후보는 농기계 대여은행 분소 유치, 태안사랑장학회 대폭 확대, 작은 도서관 만들기 등을 공약했다.

한 후보는 “태안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에서 공직생활을 하면서 누구보다 지역을 잘 아는 행정전문가가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화훼산업 거점화, 노인을 위한 실버타운 조성, 바다 살리기 지속 추진 등을 약속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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