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세계적 첼리스트 얀 포글러 전남대서 무료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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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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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300여석 선착순 입장
공연前 ‘마스터클래스’ 진행

독일 출신의 세계적인 첼리스트 얀 포글러(사진)가 광주에서 무료 공연을 갖는다. 모리츠부르크 페스티벌 창시자이자 드레스덴 음악축제 예술감독인 얀 포글러는 23일 오후 7시 반 전남대 예술대학 연주홀에서 시민들과 만난다. 그는 탄탄한 기본기와 함께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연주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한 독일대사관과 전남대가 마련한 이날 연주회에서 얀 포글러는 바이올리니스트 콜린 제이콥슨, 박혜윤, 비올리스트 리제 베르토, 피아니스트 안티 시랄라 등 국내외 젊은 아티스트와 퀸텟(5중주)을 구성해 다양한 장르의 레퍼토리를 선사한다. 윤용하의 ‘보리밭’을 시작으로 모차르트의 피아노 트리오, 피아졸라의 탱고 음악, 브람스의 피아노 5중주 등을 들려준다. 연주홀 좌석은 300여 석으로 선착순 입장할 수 있다.

공연에 앞서 얀 포글러는 전남대 음악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2시간 동안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한다. 그는 재능 있는 학생들을 뽑아 모리츠부르크 페스티벌 아카데미 2주 참가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윤수 전남대 총장은 “시민과 품격 높은 음악을 공유하고 한국과 독일의 문화 교류로 우호관계가 돈독해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얀 포글러는 지난해 2월 독일 연방대통령 사절단 일원으로 한국을 방문해 첫 연주회를 열었다. 5월 19일 독일에서 열리는 ‘2011 드레스덴 뮤직 페스티벌’에서 가수 비와 협연할 예정이다. 문의 062-530-1270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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