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18 기념행사를 주관하는 ‘5·18민중항쟁 31주년기념행사위원회’는 17일 31주년 기념행사의 슬로건 공모작을 발표한 뒤 18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출범식을 갖는다. 기념행사는 5월 한 달 동안 광주전남·북, 서울, 부산, 인천 등 전국 각지에서 문화, 예술, 학술, 교육, 국제 연대 등 10여 개 분야 50여 행사가 진행된다. 올해 행사는 민주화의 토대인 오월 영령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오월 정신을 되찾고 민주화 가치 회복을 위한 민주 열사들의 추모행사를 크게 늘린 것이 특징이다.
5월 5일 국립5·18민주묘지 인근 도로에서 ‘만장 깃발전’이 열리고 10∼22일 국립5·18민주묘지∼옛 전남도청∼옛 상무대 등을 둘러보며 5월 정신을 몸소 체험하는 ‘역사 기행’이 시작된다. 13∼15일에는 5·18기념공원과 금남로에서 ‘오월 누리제’와 ‘국민대회 및 시도민 한마당’ 행사가 진행된다. 16∼27일은 전남대 컨벤션센터 용봉홀에서 ‘1991년 청춘의 기억!展’이 열린다. 이 행사는 민주화를 외치다 숨진 11명의 넋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분신(焚身) 정국’을 주제로 한 그림 전시회를 통해 그날의 의미를 재조명한다는 계획이다.
금남로 옛 전남도청 앞에서는 17일 전야제, 18일 추모제와 ‘광주인권상’ 시상식이 각각 열린다, 20일과 21일에는 오월 정신계승과 시민 주도형 참여 행사인 ‘민주 기사의 날’, ‘5·18 마라톤대회’ ‘휘호 대회’가 펼쳐진다. 062-352-051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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