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금호타이어 노조)는 17일 광주와 전남 곡성, 경기 평택공장에서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재적 조합원 78.1%가 찬성해 파업을 결의했다고 18일 밝혔다. 노조는 지난해 9월부터 4차례 단체교섭을 요구했으나 회사 측이 거부하자 11일 사측에 쟁의발생을 통보한 데 이어 14일 전남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을 냈다. 그러나 노조는 당장 파업에 들어가지는 않을 방침이다. 노조 관계자는 “조합원 3500여 명은 대화와 교섭으로 현 상황을 풀어갈 것”이라며 “쟁의행위 찬반 투표는 사측에 대화를 촉구하는 압력이나 방법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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