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취업-창업 꿈꾸세요?… 그럼 구청 노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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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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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자치구 82개 사업 운영… 강남구 ‘인큐베이터’ 등 인기

취업하고 싶은데 어디서 어떻게 교육을 받아야 할지 막막한 대학생, 반짝이는 아이디어 하나만 믿고 창업 준비 중인 30, 40대 젊은 예비 최고경영자(CEO). 이들을 위한 서울시내 지원 프로그램들은 뭐가 있을까.

서울시가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취업 및 창업 관련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을 조사한 결과 현재 17개 자치구에서 82개의 특화 사업이 진행되거나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으로 꼽히는 강남구 ‘청년 창업 인큐베이터’는 20, 30대 젊은 CEO를 만들기 위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청년 실업 해소 및 창업 기회 확대를 목적으로 지난해 강남구가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과 함께 시작한 사업. SBA는 현재 이 사업을 위탁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예비 사장님들은 각자 사무실도 배정받는다. 이들의 사무실은 강남구 개포동에 있다. 이 공간은 과거 ‘개포 어린이집’을 개조해 만든 것이다.

대부분 단순히 구직자를 교육하는 것이 아니라 대상을 구분해 맞춤형 교육을 하는 곳이다. 중랑구에서 열릴 ‘항공사 지상직 근무원 양성사업’이 대표적. 항공사 취업을 희망하는 중랑구 내 20대 여성을 대상으로 항공사 전산실무, 영어, 면접 등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성동구와 은평구, 서대문구는 주부를 대상으로 한 창업교육, 강북구는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소지한 주민을 대상으로 가사·간병 서비스 교육을 준비 중이다. 강서구는 장애인 취업 프로그램 ‘장애인 일자리 뱅크 사업’을 5월부터 시작한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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