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터디]아직 포기는 이르다, 학평결과로 취약점 찾아 반전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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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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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수·외 하위권 탈출 학습전략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 5등급 이하의 성적을 받은 학생들은 이번 시험을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지금부터 수준에 맞는 학습전략을 세운다면 성적 향상을 이룰 수 있다. 동아일보DB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 5등급 이하의 성적을 받은 학생들은 이번 시험을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지금부터 수준에 맞는 학습전략을 세운다면 성적 향상을 이룰 수 있다. 동아일보DB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한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가 10일 치러졌다. 3월 학력평가는 고1, 2 전 과정을 평가하는 시험. 이번 시험은 최근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출제 경향과 문제 유형의 감(感)을 익힐 수 있는 기회였다. 5등급이하의 성적을 받은 학생들은 고민이다. 수능 일까지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자신이 없기 때문. 그렇다고 벌써부터 포기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3월 학력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자신의 취약점을 면밀히 찾아 학습계획을 세우면 ‘반전’을 노릴 수 있다. 지금부터 3월 학력평가 이후 하위권 학생들의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 학습전략을 살펴보자.》
○ 언어영역 정확한 글 읽기가 필수!


언어영역은 지금부터 기본기를 확실히 다져놓아야 중상위권으로 올라설 수 있다. 언어영역에서 비문학은 정확한 글 읽기를 통해 전체적인 글의 흐름과 맥락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확한 글 읽기란 모든 지문을 100% 이해하라는 뜻이 아니다. 문단마다 소주제를 찾아 글쓴이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히 짚어낼 수 있어야 한다. 지문 위에 적힌 ‘다음의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란 문구는 글을 읽고 출제자의 요구에 맞춰 문제를 풀라는 뜻이다.

하위권 학생의 또 다른 숙제는 바로 시간단축이다. 지문을 반복해 읽다보면 시간이 오래 걸리기 마련. 한 번을 읽더라도 정확히 읽는 연습을 하도록 한다.

최근 수능에는 낯선 문학작품이 많이 출제됐다. 하위권 학생들은 지레 겁을 먹어 지문조차 읽지 않는 경우가 많다.

문학 작품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면 선택지에서 답을 찾아 낼 수 없는 건 당연지사. 문학 지문을 한 편의 비문학처럼 생각해 정확한 글 읽기를 하며 문제를 풀어야 한다. 또 문제나 선택지에 나오는 용어나 개념을 정리하면 성적을 올리는데 도움이 된다.

유정민 스카이에듀 언어영역 강사

○ 수리영역 취약한 부분을 집중 공략하라!

수리영역에서는 기본개념을 익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위권 학생들은 공식을 외운 뒤 문제풀이에만 치중하는 경향이 있다.

공식과 개념은 차이가 있다. ‘공식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공식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를 정확히 알아야 개념을 익혔다고 할 수 있다.

하위권 학생들은 학력평가에서 드러난 취약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해야 한다. 예를 들어 수열추론문제에서 어려움을 느꼈다면 많은 문제를 풀면서 다양한 수의 규칙성을 찾는 연습이 필요하다. 이런 성과는 단기간에 이루기 힘들다. 하루에 5문제씩이라도 꾸준히 풀어보는 게 도움이 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출제원리 △출제의도 △영역별 평가기준에 준해 새로운 수능 문제를 출제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출제유형은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따라서 자주 출제되는 문제를 집중적으로 풀어보는 것이 좋다.

이런 면에서 기출문제를 눈여겨봐야 한다. 기출문제는 단순 문제풀이의 대상이 아닌 수능에 출제될 가능성이 높은 문제다. 한 번이라도 풀었던 문제는 노트에 잘 정리해 여러 번 보는 것이 중요하다.

곽기호 스카이에듀 수리영역 강사

○ 외국어영역 유형별 문제풀이법을 익혀라!

하위권 학생들은 수능 외국어영역에서 문법 문제가 단 2개 출제된다는 생각에 독해 문제풀이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문법은 문장의 구조를 익히는데 꼭 필요한 지식이다. 문법에 자신이 없다면 어휘를 통해 구문을 파악하는 훈련을 하도록 한다.

무엇보다 최근 2, 3년 전부터 빈칸추론문제가 늘어났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빈칸추론문제는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대표적 유형으로 출제 문항수가 많은 만큼 하위권 학생도 반드시 대비해야 한다.

평소 선지를 보고 정답을 고르기보다 주관식 문제를 푼다는 생각으로 빈칸에 들어갈 내용을 유추해 보는 연습을 하도록 한다.

외국어영역은 유형의 변화보다는 지문이나 선지의 수준에 따라 난도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유형별 문제풀이법을 미리 익혀두도록 한다.

유형별 문제풀이법을 미리 익혀둔다면 정답률이 높아지고 시간도 단축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게 될 것이다.

▶자세한 설명은 ezstudy.co.kr

박상헌 스카이에듀 외국어영역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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