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 신청 서울대생 81% ‘생계형 알바’ 뛴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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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을 신청하는 서울대 학생들은 한 달 평균 78만 원을 생활비로 쓰고, 81.1%가 생활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서울대가 2010학년도 2학기 장학금 신청자 1757명을 대상으로 최근 벌인 월 생활비 조사에 따른 것이다. 조사 결과 이들이 등록금을 제외하고 한 달 지출하는 생활비는 전·월세 거주자의 경우 월세와 관리비 등 주거비 44만8206원을 포함해 107만6820원, 기숙사에 사는 지방 학생은 73만2089원, 부모 또는 친척집에서 사는 학생은 54만372원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저소득층 학부생을 위한 생활비 지원 장학금을 신설하기로 했다. 올해 23억여 원의 예산을 책정해 저소득층 학생 300명에게 월 30만 원의 생활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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