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금강 로하스 길’ 명품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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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2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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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벚나무 심고 휴게시설
눈앞서 각종 새들 구경도

대전의 새로운 명물로 등장한 금강 로하스길. 올해 대덕구는 인근 도로 환경을 크게 개선한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대전의 새로운 명물로 등장한 금강 로하스길. 올해 대덕구는 인근 도로 환경을 크게 개선한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지난해 대전의 새 명물로 등장한 대청댐 ‘금강 로하스 길’이 대폭 개선된다. 대전 대덕구(구청장 정용기)는 올해 대청공원에서 미호동 대청호변 진입구간까지 1.7km 구간의 보행 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대덕구는 우선 59억 원을 들여 도로 폭을 2차로(10m)에서 4차로(20m)로 확장한다. 자전거도로도 올해 말까지 신설할 예정이다. 길가에는 왕벚나무 가로수 500그루를 심고 곳곳에 벤치와 목재 데크를 활용한 휴게시설도 만든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대청댐에서 금강을 따라 신탄진 쪽까지 1.5km가량 설치된 ‘금강 로하스 길’과 어우러져 대전의 명품 길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대덕구가 14억 원을 들여 지난해 완공한 ‘금강 로하스 길’은 시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로하스(LOHAS)’는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Lifestyle of Health And Sustainability)을 뜻하는 말. 금강변에 최대한 근접시켜 나무 데크로 조성한 이 산책길에서는 늪지와 호수 같은 강, 유유자적한 새떼들을 바로 곁에서 볼 수 있다. 대덕구는 이 산책길을 석봉동 옛 풍한방직 금강변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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