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영동 와이너리 100곳 조성, 가양주농가도 26곳 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월 24일 03시 00분


코멘트
‘포도의 고장’ 충북 영동군에 농가형 와이너리(와인 양조장) 100곳이 조성된다. 영동군은 올해 포도 가양주(家釀酒·집에서 담근 술) 제조농가 26곳을 선정해 5억2000만 원의 창업자금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영동군은 선정된 농가에 2000만 원씩 지원해 파쇄·착즙장치와 발효·숙성탱크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어 ‘영동포도클러스터사업단’이 나서 주류면허 신청과 제조기술 등을 지도할 예정이다.

군은 2008년부터 이런 방식으로 54농가를 선정해 1곳당 한 번에 1000L(1300병) 이상의 와인을 만들 수 있는 와이너리를 만든 바 있다. 이 가운데 21농가는 주류제조면허를 취득했고, 14농가는 현재 취득절차를 밟고 있다. 농가형 와이너리는 발효기술이나 숙성기간 등이 집집마다 서로 달라 독특한 맛과 향을 지닌 와인 생산이 가능하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