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우도 올 땐 車는 두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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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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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레일-전기車위주 친환경 교통시스템 도입 추진

섬 속의 섬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제주시 우도. 섬 환경을 지키기 위해 매연을 배출하는 버스 등의 운행을 금지하고 모노레일 등친환경 교통수단을 도입할 예정이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섬 속의 섬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제주시 우도. 섬 환경을 지키기 위해 매연을 배출하는 버스 등의 운행을 금지하고 모노레일 등친환경 교통수단을 도입할 예정이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섬 속의 섬’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제주시 우도에서 버스 등 매연을 배출하는 교통수단 운행이 금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는 연간 8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우도에 친환경 대중교통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맡길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용역을 통해 모노레일이나 전기자동차 등 우도에 적합한 친환경 대중교통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 시스템을 운영할 경우 현재 우도에서 운행하는 버스와 4륜 오토바이(ATV), 스쿠터, 전동카트 등의 운행뿐 아니라 외부 차량 반입이 금지된다.

우도에는 버스 25대, ATV 70대, 스쿠터 및 전동카트 254대가 운행하고 있다. 관광시즌에는 외부 차량이 몰리는 등 교통이 혼잡한 실정이다. 김남근 제주도 교통항공정책과장은 “7, 8월 외부에서 섬으로 반입하는 차량을 하루 최대 605대로 제한하는 차량 총량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하고 있다”며 “우도의 환경을 지키기 위해 친환경 교통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면적이 6km²인 우도에는 696가구, 160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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