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북 신종플루 확진환자 70명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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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확산 조짐을 보이는 신종인플루엔자 확진 환자가 전북에서도 7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2일 이후 도내 신종플루 확진환자는 70명으로 이 중 63명이 완치되거나 호전돼 자택에 격리됐다. 6명은 원광대병원과 군산의료원 등에 입원했다. 나머지 1명은 장수의 여중생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합병증으로 3일 숨졌다.

신종플루가 확산 조짐을 보임에 따라 도 보건당국은 자체적으로 위기관리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높이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우선 38도 이상 고열을 동반한 감기 증상 환자는 즉각 병원을 찾도록 당부했다. 병의원도 의심환자에게는 타미플루를 처방하고 보고하도록 했다. 신속한 치료와 타미플루 공급을 위해 시군별로 41개의 거점 병원과 약국을 지정했다. 아파트와 사회복지시설, 어린이집 등 집단 발병이 우려되는 시설이나 단체에는 협조공문을 보내 매일 전화로 예찰하고 있다.

도 보건당국은 “작년과 달리 올해는 신종플루 확진 환자 수를 처음부터 집계하지 않았으나 현재까지는 작년의 절반 수준”이라며 “신종플루는 손씻기 등 개인위생이 가장 중요하며 노약자 등 고위험군은 반드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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