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산소농도 높은 소주가 술 빨리 깬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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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연구팀 재차 검증

산소(O₂)가 많이 함유된 소주가 숙취 해소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20일 대전지역 소주업체인 ㈜선양(회장 조웅래)은 충남대 약학대 권광일 교수팀이 국제학술지인 ‘ACER(알코올 중독의 치료와 연구)’ 10월호에 기고한 논문을 통해 “산소 용존 농도가 높은 소주가 일반 소주보다 먼저 깬다”는 사실을 재차 검증했다고 밝혔다.

권 교수팀은 논문에서 “소주 1병의 산소 용존 농도가 20ppm일 경우 혈중 알코올 농도가 제로(0.0%)에 이르는 시간이 일반 소주(산소 용존 농도 8ppm)에 비해 평균 22분, 30ppm일 경우는 24분 각각 빨랐다”고 말했다. 권 교수팀은 같은 학술지 5월호를 통해서도 “산소가 25ppm 녹아 있는 소주가 일반 소주에 비해 알코올이 모두 분해될 때까지 평균 27.1분 빠르다”고 밝혔다. 권 교수팀은 2차 연구 발표에서 선양의 ‘O₂린 소주’를 산소 용존 소주 사례로 소개하기도 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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