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자기주도학습, 전용공간에서 하니 능률이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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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2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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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러닝센터’, 영어랩-인강 수강 시설등 완비… 교육 컨설팅 서비스도

㈜대교가 전국 480여 곳에서 운영하는 ‘눈높이러닝센터’는 초중생의 자기주도 학습습관을 길러주는 학습관이다. 사진제공 ㈜대교
㈜대교가 전국 480여 곳에서 운영하는 ‘눈높이러닝센터’는 초중생의 자기주도 학습습관을 길러주는 학습관이다. 사진제공 ㈜대교
㈜대교(www.daekyo.co.kr)가 학생들이 찾아오는 자기주도 학습관 ‘눈높이러닝센터’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30년간 가정 방문학습을 고수해온 사업 모델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체질변화에 나선 것.

눈높이러닝센터는 학습지교사가 일 대 일로 방문하던 기존 학습을 180도 전환한 사업모델이다. 건물을 임대해 센터를 개설하고 학생은 센터에 와서 교사를 만난다. 대교 자체가 스스로 학습하는 학습지를 모태로 하는 만큼 강사에게 의존하지 않고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교육 시스템을 마련했다. 여기에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교육컨설팅 서비스를 추가했다. 학습센터에는 오디오 CD로 영어듣기를 할 수 있는 영어 랩(Lab)실과 교과목 인터넷강의를 들을 수 있는 학습공간을 마련했다. 취약한 과목은 인터넷강의를 들으며 보다 쉽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다.

대교는 눈높이러닝센터 도입 초기인 2008년 전국 각지에서 파일럿(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하기 전에 시범적으로 하는 것)을 통해 사업모델의 효율성과 성공 가능성을 검증했다. 여기서 얻은 실적을 통해 사업모델에 대한 확신을 얻었고 2009년부터 공격적으로 센터를 개설하기 시작했다. 현재 전국 480여 곳에 눈높이러닝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눈높이러닝센터 도입효과로 회원수 증가를 들 수 있다. 대교 회원은 2009년 3분기부터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이 가능한 이유는 효율적인 눈높이러닝센터 사업 모델에 있다. 학습지강사는 학생을 가르치기 위한 이동시간이 사라지면서 그 시간을 체계적인 학습관리에 할애할 수 있게 됐다. 서비스의 질이 크게 향상된 것과 더불어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 높아졌다.

눈높이러닝센터는 ‘자기주도 학습센터’를 표방한다는 점에서 다른 학원과는 차별화된 특징을 갖고 있다. 학생은 매일 일정분량을 공부하고 스스로 채점하며 오답 노트를 정리한다. 지도강사는 학생이 올바른 자기주도 학습태도를 가지도록 돕는다. 기존 방문학습이 정해진 시간동안 간단한 과제 채점과 학습상담, 문제지 배부로 마무리 됐다면 러닝센터는 학습지와 동일한 비용에 학습시간은 30∼40분으로 늘어났다. 학생들이 센터에 와서 학습지를 풀기 때문에 ‘학습지 적체’ 문제도 해소됐다.

지난 5월부터 초등생인 남매를 경기 일산의 냉천러닝센터에 보내고 있는 박희숙 씨(40·여)는 “두 아이를 오랫동안 일반학원에 보냈는데 아이들 스스로 공부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문제를 풀 때도 고민하지 않고 바로 해답지를 펼치곤 했다”면서 “러닝센터에서 공부하면서 아이들이 혼자 공부 계획을 세우고 매일 정해진 분량을 공부하는 습관이 생겼다”고 말했다. 박 씨는 “고학년이 될수록 자기주도 학습이 꼭 필요하기 때문에 변화가 필요했다”면서 “그런 면에서 러닝센터가 학습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박명규 대교 눈높이사업부문 대표는 “눈높이러닝센터는 최적의 학습 환경에서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형성하고 기초학력을 다질 수 있도록 고안된 학습시스템”이라면서 “대교의 신 성장 동력이 될 눈높이러닝센터를 2011년까지 전국 1000여 곳에 개설해 전 회원의 절반이 러닝센터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눈높이러닝센터 관련 문의는 홈페이지(lc.noonnoppi.com) 또는 전화 080-222-0909.

봉아름 기자 er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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