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 2시 사이렌 울리면 꼭 대피하세요

전국 20분간 민방공 특별훈련

15일 오후 2시부터 전국적으로 민방공 특별대피훈련이 실시된다. 소방방재청은 14일 북한의 추가 도발 등 비상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대비 체제를 갖추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훈련은 소방방재청 중앙민방위경보통제소의 훈련 공습경보 발령과 함께 시작돼 20분간 실시된다. 공습경보 발령 이후 15분간 운행 중인 차량은 길가로 정차하고, 승객들은 가까운 대피소로 피신해야 한다. 철도와 고속도로에서 운행 중인 차량은 사이렌이 울리는 3분간 서행해야 한다. 보행 중인 시민들도 가까운 지하대피소나 건물 지하로 대피해야 한다. 전국 초중고교도 수업을 중단하고 대피 훈련에 동참한다. 공군은 전국 주요도시 상공에 가상 적기를 띄워 훈련을 벌인다. 경찰청은 서울과 경기 지역 주요 교차로를 항공에서 점검한다. 다만 경북도는 구제역 발생 및 확산 우려에 따라 이번 훈련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