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 아이돌보미 지원사업 전국 최우수상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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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정민자)가 여성가족부 주관 ‘2010년 아이돌보미 지원사업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7일 장관상을 받았다. 이 사업은 맞벌이 부부 증가와 핵가족화 등으로 발생하는 어린이 아동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것. 유아원과 유치원 등에 아동을 위탁하지 못하는 가정에 봉사원을 파견해 돌봐주는 제도다. 3개월∼12세의 아동을 둔 가정에서 이용할 수 있다.

울산시 건강가정지원센터는 올해 아이돌보미 서비스 4만5462건을 제공했다. 또 아이돌보미 활동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아이돌보미 활동 시 필요한 교육을 위해 2개월에 한 차례씩 간담회와 보수교육을 실시했다.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은 패밀리 데이로 정해 아동과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고 건전한 가족 문화를 형성할 수 있도록 무료 영화 관람을 마련했다. 현대자동차 울산4공장 생산지원팀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아이돌보미 이용자 가정 가운데 저소득 가정과 한부모가정 등 17명에게 운동화도 나눠줬다. 이 센터의 노력 덕분에 울산지역 아이돌보미 지원율은 35%로 다른 지역(평균 5%)을 크게 웃돈다. 특히 아이 보호는 물론 여성 육아부담을 줄여 사회진출에 적극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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