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포스코, 광양에 1조 투자한다

  • Array
  • 입력 2010년 12월 1일 03시 00분


코멘트

2013년까지 합성 천연가스 생산공장 건설, 전남도와 MOU깵 수입대체효과 年2000억원

전남도와 광양시, (주)포스코는 30일 광양국가산업단지에 합성천연가스(SNG) 제조공
장을 건립키로 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정준양 (주)포스코 회장, 박준영
전남지사, 이성웅 광양시장. 사진 제공 전남도
전남도와 광양시, (주)포스코는 30일 광양국가산업단지에 합성천연가스(SNG) 제조공 장을 건립키로 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정준양 (주)포스코 회장, 박준영 전남지사, 이성웅 광양시장. 사진 제공 전남도
포스코가 전남 광양국가산업단지에 총 1조 원을 투자해 합성천연가스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30일 오전 도청에서 정준양 포스코 회장과 박준영 지사, 이성웅 광양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성천연가스(SNG) 제조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에 따라 포스코는 2013년까지 1조 원을 투자해 광양국가산업단지 41만5000m²(약 12만5600평) 터에 석탄으로 매년 50만 t의 SNG를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한다. 이 사업은 정부 신성장동력사업의 하나로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액화천연가스(LNG)를 자체 생산하기 위한 신개념 프로젝트다.

SNG는 석탄을 고온 고압에서 가스화한 후 메탄합성공정을 통해 생산하는 가스. LNG와 동일한 성분이다.

광양에 들어설 신규 생산시설은 석탄을 밀폐된 사일로에 보관해 분진 발생을 줄이고 첨단기술인 메탄올 정제공정을 도입해 황산화물질 배출량을 최소화하는 등 친환경 생산시설로 건설된다. 공장이 완공되면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LNG를 자체 조달할 수 있어 연간 2000억 원가량의 수입 대체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