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박소현/현금만 받으려는 상점 있어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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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대신 주로 체크카드를 사용한다. 현금은 없고 카드가 결제수단의 전부인 때가 많다. 그런데 개인상점이나 길거리에서 물건을 구매할 때 난감했던 적이 많다.

수수료 때문에 정당한 이유 없이 카드를 받지 않고 현금이 아니면 물건을 팔지 않겠다는 상인이 아직도 많다. 현금 거래 시 할인을 해주는 상점도 많다. 할인을 받는다고 좋아할 일이 아니다. 상점이 소비자에게 수수료 부담을 떠넘긴다는 의미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의 사용 하한선은 1000원으로 정해져 있다. 소비자의 결제수단을 제한하는 것은 엄연한 위법이다. 카드 사용은 국가에서도 장려하고 있다. 거래를 투명하게 하고 과세 대상인 개인 사업자의 매출을 속이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국가 경제를 위해서, 소비자를 위해서 카드가 일상생활에서 좀 더 편리하게 널리 쓰일 수 있어야 한다.

박소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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