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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포격 맞은 주택·공공시설 완전 복구 ‘요원’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0-11-25 16:52
2010년 11월 25일 16시 52분
입력
2010-11-25 15:59
2010년 11월 25일 15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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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자재, 인력 부족에 겨울철로 공사 까다로워져
북한의 포 사격으로 폐허가 된 인천 연평도의 주택과 공공시설을 완전 복구하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장비와 인력이 부족한 것은 물론이고 집주인들이 모두 연평도를 떠나 당장 철거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번 포격으로 연평도에서는 주택 20채와 창고 2채 등 모두 22채의 건물이 불에 타거나 파괴됐다.
또 포탄이 터지면서 발생한 진동으로 하수도 1150m가 파손됐고, 연평보건지소와 종합운동장 등은 반파됐다.
인천시는 이번 포격으로 인한 피해복구 및 기반시설 재정비에 총 400억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장비나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연평도가 언제쯤 정상화할지는 아무도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
연평면사무소는 우선 철거 대상 주택의 주인 동의를 받는 작업에도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연평도가 섬이어서 대부분의 장비와 함께 건축자재, 인력 등을 인천 등지에서 구해 선박을 이용해서 운반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고 본격적인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공사하기가 까다로워지는 것도 복구를 더디게 하는 요인이다.
면사무소 최철영 산업팀장은 "우리가 임의대로 건물을 처리할 수 없다. 건축주가 있어야 하는데 다들 나가 있는 상황이라 쉽지 않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연평도는 전시 등 특수상황을 대비해 일부 주민이 가진 중장비를 동원할 수 있게 사전 조치를 해 놓고 있지만 실제 사건이 터지고 나니 해당 주민들도 대부분 인천으로 빠져나가 그나마도 투입 가능한 장비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섬에서 철거된 폐 건축물을 처리하는 일도 간단치 않고 처리 인력도 크게 부족하다.
연평면 장흥화(50) 부면장은 "의용소방대나 청년회가 복구 작업을 지원해야하는데 다 나갔으니 누가 복구하겠는가"라며 "상황이 장기화할 것 같다"라고 한숨을 쉬었다.
장 부면장은 "그나마 군부대에서 이번 토요일부터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겠다고 하니 다행"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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