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광주를 김치 종주市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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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0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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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규모 ‘김치타운’ 문열어… 김치산업클러스터로 육성

국내 최대 규모 김치 관련 복합시설인 ‘광주김치타운’(사진)이 23일 문을 연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3시 남구 임암동 김치타운 김치광장에서 개관식을 연다. 이날 행사에서 필리핀 말레이시아에 6억 원어치의 광주김치를 수출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불우노인들에게 김치 150kg을 전달하는 ‘사랑의 김치’ 전달식도 이어진다. 오후 4시 ‘한민족 영혼의 음식 김치’를 주제로 한 특별강좌가 열리고 김치 전시 및 시식코너, 김치 원부재 직거래 장터, 상설홍보관도 선보인다. 27일까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김치 사랑나눔 페스티벌’도 진행된다.

광주김치타운은 광주시가 ‘남도김치의 세계화’와 ‘김치 종주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조성했다. 2004년 용지 조성공사에 나서 올 6월 준공한 뒤 시운전을 거쳐 23일 개관했다. 지하 2층 지상 4층 복합건물인 김치박물관을 비롯해 김치체험장 김치가공공장 영상실 세미나실 등을 두루 갖추고 김치와 관련된 모든 것을 보여 주는 김치집적화단지로 운영한다. 김치를 비롯한 전통 발효식품 전반에 대한 학습과 실제체험을 함께 진행할 현장학습장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광주시는 김치타운 주변에 김치발효 국책 연구기관인 ‘세계김치연구소’ 건립을 추진하는 등 앞으로 이 일대를 국내 최대 규모의 김치산업클러스터로 육성할 방침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김치타운 개관 및 세계김치축제 개최를 계기로 광주는 세계 김치의 본고장으로 이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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