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광주시장이 6일 오전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남광건설 김대기 회장(왼쪽)으로부터 광주시민프로축구단 창단 후원금 10억 원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 제공 광주시
“국제스포츠도시 광주의 위상을 높이는 데 조그마한 보탬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6일 오전 강운태 광주시장을 방문해 ‘광주시민프로축구단(가칭 광주FC)’ 후원금으로 10억 원을 기탁한 남광건설㈜ 김대기 회장(62)은 “광주 프로축구단이 하루 빨리 뿌리 내리는 계기가 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남광건설은 2002년 광주 동구 서석동 조선대 앞 도심철도 폐선 용지에 13억 원을 들여 ‘푸른길 공원’을 조성해 기부하는 등 크고 작은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이어 온 중견기업이다. 강 시장은 이날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2015 하계유니버시아드 개최를 앞두고 국제도시로 발돋움하려는 마당에 커다란 디딤돌이 될 경사”라며 감사했다. 광주를 연고지로 한 16번째 프로구단인 광주FC는 6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일반시민과 학생, 체육인 등을 대상으로 시민주를 공모해 1만9000여 명이 15억2000만 원 상당의 시민주를 구입했다. 올해 말 창단을 목표로 100억 원을 모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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