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성북구, 오늘부터 서울 첫 무상급식

  • 동아일보

관내 공립초교 6학년 대상 전학년 친환경급식도 실시

1일부터 서울 성북구에서 무상급식이 시작된다. 서울시내 자치구 가운데 처음이다. 성북구는 관내 공립초등학교 24곳의 6학년생 3945명을 대상으로 내년 2월까지 친환경 무상급식을 시범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무상급식 기간은 겨울방학을 제외하고 67일. 4억9500만 원의 예산이 든다. 친환경 급식 지원금을 합하면 끼니당 단가는 2128원이다. 또 성북구는 관내 공립초교 1∼6학년생 2만7864명에게 친환경 쌀과 우수 농축산물을 재료로 하는 급식을 제공한다. 구가 추가로 부담하는 비용은 모두 3억2100만 원이다. 구는 8월 30일 경기 이천시 윤슬미 등 5곳의 친환경 쌀을 급식용 쌀로 선정했다. 우수농축산물 식재료의 경우 올해부터 서울시가 끼니당 105원을 지원해 친환경급식유통센터를 통해 공급받고 있다. 원래 구가 부담하던 2억3000여만 원 외에 학부모가 내기로 했던 9000여만 원도 구가 지원하기로 했다.

성북구가 6학년 무상급식과 전 학년 친환경급식에 들이는 예산을 합하면 8억1600만 원이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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