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의 강남 수성구, 역시 살기 좋은곳”

  • 동아일보

구민 90% “계속 살고 싶다”

대구 수성구 주민 가운데 약 90%가 수성구에서 계속 살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성구는 최근 민간기관에 의뢰해 19세 이상 주민 600명을 대상으로 ‘2010 행정수요’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다고 30일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 정주(定住)의식과 애향심에 대해 ‘수성구에서 계속 살고 싶다’(51.9%) ‘가급적 살고 싶다’(37.3%) 등으로 응답했다. 반면 ‘가급적 이사하고 싶다’는 6.0%, ‘꼭 이사하고 싶다’는 1.7%에 불과했다. 또 ‘가장 먼저 떠오르는 수성구 이미지’에 대해서는 ‘학군, 교육열 등 교육’이 46.3%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맑은 공기, 수성못, 신천 등 자연환경’(19.6%) ‘교통과 주차문제, 높은 물가’(8.8%) 등이 꼽혔다.

수성구 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히 개선해야 할 과제로는 도로 및 교통 분야가 28%였고 주거 및 환경 분야는 26.5%로 각각 집계됐다. 도로 및 교통 분야의 경우 ‘경북 경산 쪽으로 도로를 확충해 달라’와 ‘골목길을 정비해 달라’, ‘불법주차 단속을 강화하라’는 의견이 많았다. 수성구 관계자는 “‘대구의 강남’으로 불릴 만큼 주민들의 정주 의향이 매우 높았다”며 “생활환경 만족도 조사에서도 2008년 49.5점, 2009년 53.5점, 올해 57.4점 등으로 지속적으로 만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됐다”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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