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3색 바다축제…소래포구에서 맨손으로 고기잡고

동아일보 입력 2010-09-30 03:00수정 2010-09-3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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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외포리에서 새우젓 맛보고…연안부두에선 수산물 40% 싸게
28일 싱싱한 수산물을 사려는 인파로 북적이는 인천 남동구 논현동 소래포구. 요즘 풍어를 맞은 꽃게가 1kg당 1만 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김영국 동아닷컴 객원기자 press82@donga.com
가을을 맞아 인천 앞바다에서 잡은 싱싱한 제철 수산물을 싸게 판매하는 축제가 10월 7일부터 잇따라 펼쳐진다. 올해는 어황이 좋아 꽃게를 포함한 대부분의 수산물이 풍어를 이뤄 지난해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또 축제 기간에는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도 열린다.

○ 소래포구축제

인천 남동구가 10월 7∼10일 개최하는 이 축제는 10회째를 맞았으며, 올해부터 ‘유망축제’로 지정돼 정부의 지원을 받는다. 7일 오후 2시 포구 일대에서 진행하는 개막 퍼레이드에 이어 1879년 고종이 서구 열강의 개항 요구에 대비해 세운 장대포대에서 열리는 서해안풍어제가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축제 기간 메인무대에서는 매일 오후 2시부터 콘서트와 공연, 노래자랑대회, 라디오 공개방송 등이 열린다. 매일 2010명이 먹을 수 있는 어죽을 끓여 나눠주는 시식회를 연다. 상인들이 생선회 빨리 뜨기, 초밥 만들기, 장어 이어달리기 대회를 열어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선사한다. 관광객들은 맨손으로 물고기 잡기대회 등에 참가할 수 있다. 300여 개 점포는 축제 기간에 서해안에서 잡은 꽃게와 새우 등 수산물을 평소보다 10% 정도 싼값에 판다. 관광객을 위해 특산품홍보관과 한식홍보관, 건강체험관 등이 설치된다. 032-453-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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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우젓축제

8∼11일 강화군 내가면 외포리선착장에서 열린다. 강화도에서는 매년 전국 새우 어획량의 80%에 이르는 2400여 t이 잡혀 전남 신안군과 함께 3대 새우산지로 유명하다. 새우젓은 담그는 시기에 따라 오젓(음력 5월), 육젓(음력 6월), 추젓(가을), 백하젓(겨울) 등으로 나뉘는데 강화에서 잡히는 새우는 껍질이 얇고 살이 많아 김장용 젓갈로 인기가 높다. 특히 이 지역 염전에서 생산된 천일염으로 담가 토굴에서 발효시킨 새우젓은 인삼, 순무와 함께 대표 특산물로 꼽힌다. 1kg 기준으로 육젓은 2만 원, 추젓은 7000원 안팎에 판매할 계획이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축제 기간도 길고, 관광객을 위한 문화행사가 많이 늘었다. 인기가수 초청공연과 갯벌장어 잡기대회, 망둥이 낚시대회 등이 열린다. 축제 기간에 새우젓을 관광객에게 즉석 경매하고 새우젓 담그는 법도 가르쳐 준다. 매일 퀴즈대회를 열어 정답을 맞힌 관광객에게 새우젓(1kg)과 강화쌀(500g)을 나눠준다. 032-932-9337

○ 연안부두대축제

16∼17일 중구 항동 연안부두 인근 인천종합어시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수도권 수산물도매시장 가운데 가장 오래된 곳으로 제주도를 비롯해 서해 5도로 통하는 관문인 인천항 여객터미널이 가깝게 붙어 있다.

축제 첫날 개막식에 앞서 서해안풍어제와 인천시민가요제가 열려 분위기를 띄운다. 이튿날에는 인천대학가요제가 시민들을 찾아간다. 수산물을 시중보다 30∼40%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깜짝경매’가 수시로 열리며 수산물 이름 맞히기 등의 이벤트를 통해 푸짐한 경품을 나눠 준다. 500여 개 점포가 취급하는 수산물은 서해안에서 잡은 꽃게와 새우 조기 광어 우럭 등 400여 종에 이르며 평소보다 15%가량 싼값에 살 수 있다. 032-888-4242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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