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특집]홍콩도… 상하이도… 해안공항은 세계적 추세

동아일보 입력 2010-09-29 03:00수정 2010-09-2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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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이 본 ‘가덕도 신국제공항’ 가덕도 신국제공항과 관련해 한국선진화포럼, 부산상의 등이 국제 전문가와 조종사들로부터 수렴한 의견을 살펴본다.

올해 5월 19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해상공항 건설 전문가 초청 국제토론회에서 야마우치 요시키(山內芳樹) 일본 간사이(關西)공항 조사회 그룹장은 “언제든 확장할 수 있고 소음에서 자유로운 해안이나 해상에 신공항을 건설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간사이공항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전철과 철도, 고속도로 등으로 오사카(大阪)와 고베(神戶), 교토(京都) 등과 연결했다”고 밝혔다.

4월 29일 부산상의에서 열린 국제세미나에서 유명 공항 건설사인 네덜란드 나코(NACO)사 헹크 랑 수석컨설턴트는 “산지나 건물에서 발생해 순간 돌풍이나 강한 하강기류를 일으키는 ‘윈드 시어(Windshear)’가 항공사고 주 원인이므로 주변에 산이 있으면 항공기 이착륙 시 상당한 장애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2월 서울 그랜드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국제세미나에서 안민 짱 미국 메릴랜드대 교수는 “항만과 배후용지를 연계하면 고부가가치 복합물류비즈니스밸리 구축이 가능하고, 급증하는 중국 항공수요를 겨냥한 저가항공사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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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서울롯데호텔에서 열린 전현직 조종사 간담회에서 서호선 조종사는 “김해공항이 가진 취약성을 고려할 때 좋은 공항 제1조건은 바다 위의 공항”이라며 “조종사들은 해상공항인 일본 간사이공항에 가면 주변 장애물이 없어 마음이 푸근해진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부산상의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다비스 센 미국 플로리다 국제대 교수는 “큰 항구가 있는 곳에 큰 관문 공항을 만드는 것이 효율적인 것은 홍콩과 상하이(上海)를 보면 알 수 있지 않느냐”며 “미래의 확장성과 소음 피해를 고려했을 때 해안에 공항을 건설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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