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55일 수사에 ‘검사 3, 4명 기소’

동아일보 입력 2010-09-28 03:00수정 2010-09-2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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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최종결과 발표 ‘부장판사 연루’ 약식조사 검사 등의 불법자금 및 향응 수수 사건 진상규명 특별검사팀은 부산지역 건설업자 정모 씨에게서 향응을 받은 의혹에 연루된 박기준 전 부산지검장과 한승철 전 대검찰청 감찰부장, 김모 부장검사 등 전현직 검사 가운데 3, 4명을 기소할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특검팀은 55일간의 수사를 끝내고 28일 오전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

강릉지청 향응 접대 의혹 사건의 경우 특검팀은 그동안 참고인 30여 명을 소환조사하고 관련 업체 등 14곳을 압수수색했지만 수사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춘천지검으로 사건을 이첩하기로 했다. 서울고검 직원 2명의 향응 접대 의혹 사건과 관련해서는 전 서울고검 직원 2명과 향응을 제공한 사업가 박모 씨 등 5명을 기소한 상태다.

또 특검팀은 지난해 3월 서울 강남의 한 일식집에서 박기준 전 지검장과 건설업자 정 씨가 만나는 자리에 현직 부장판사 A 씨가 동석했던 사실을 확인하고 이달 초 A 부장판사를 서면조사했다. A 부장판사는 “학회를 통해 알고 지내던 정 씨 동생과 만나기로 약속했는데 약속이 겹쳤다고 해서 10분가량 잠깐 합석하게 된 것”이라며 “식사 자리가 거의 끝나가는 상황에 들렀을 뿐이고 이 사건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A 부장판사는 “특검팀에서 서면조사를 통해 부산에 근무했을 때 정 씨를 알고 지낸 것은 아닌지, 사건 청탁을 받은 적이 있었는지 물었으나 절대로 그런 일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은 이와 관련해 A 부장판사에게서 경위 보고를 받은 뒤 문제가 되지 않는 사안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 특검보는 “A 부장판사를 서면조사한 이후 조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부산지검에 사건을 이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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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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