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MB와 친한데…” 3억원대 사기 행각

동아일보 입력 2010-09-20 03:00수정 2010-09-2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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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대표 등친 50대 구속 50세의 차모 씨는 자신이 중국 선양(瀋陽)과 홍콩에 사업체가 있으며 카자흐스탄 국영기업 S사, 국내 대기업 D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카자흐스탄 석탄광산 개발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떠벌렸다. 또 자신이 이명박 대통령의 대학 동문이라면서 지난해 5월 이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방문 때 동행했다고 주장했다. 스스로를 성공한 사업가로 보이려고 한 것. 하지만 차 씨의 말은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거짓이었다.

경찰청 외사국은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사업가로 행세하며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중소기업체 대표 김모 씨(52) 등 2명에게 해외 유명 은행으로부터 지급보증서를 받아주겠다고 속여 수수료 명목으로 3억6000여만 원을 챙긴 차 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차 씨는 자신이 이 대통령 순방에 동행해 카자흐스탄 석탄광산 개발권을 따냈다는 거짓 보도자료를 만들고 이를 중국 상하이(上海)의 한 경제일간지에 보내 기사가 실리게 했다는 것. 또 김 씨 등에게 스위스 은행이 발급했다는 5000억 원짜리 지급보증서와 홍콩 은행 잔액증명서를 보여줬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이들 증명서는 모두 위조된 것이었다. 대통령과 동문이라던 차 씨의 학력은 초등학교 졸업이 전부였다.

이미지 기자 imag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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