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발 인천행 항공편 16시간째 지연…승객 항의

동아일보 입력 2010-09-05 18:00수정 2010-09-0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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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오는 항공편이 16시간째 지연되면서 현지에서 발이 묶인 승객들이 거칠게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5일 제주항공 등에 따르면 여행객 140명을 태우고 이날 오전 0시20분(현지시간)께 방콕 수완나품 공항을 이륙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오기로 예정된 항공편이 15시간 이상 지연되고 있다.

제주항공 측은 승객들에게 '안전 점검을 해야 할 요인이 있어 운항이 지연되고 있다'며 오후 2시(현지시간)까지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승객들은 '약속한 시간이 지나서도 아무 조치가 없었다'고 강력 항의했다.

한 승객은 전화통화에서 "승객 중에는 아픈 사람도 있는데 여권을 공항에 전부 맡겨서 발이 묶인 상태다. 제주항공은 공식적으로 정확한 사유를 밝히고 대처 방안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한 데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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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관계자는 "방콕 현지에서 대한한공, 아시아나항공을 통해 6일 오전 1시(현지시간)께 출발하는 대체편을 마련해 승객 140명 전부를 모셔 올 계획이다. 전세기 한 대에 안전 점검할 요인이 있어 운항이 지연됐다"고 해명했다.

이번 사태로 이날 김포발 제주행 4편, 제주발 김포행 4편 등 국내선 8편의 운항도 지연돼 승객 760명가량이 불편을 겪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오후 5시 현재 국내선 승객 760명 중 500여명은 수속을 했거나 오후 6시 전후로 수속을 할 예정이다. 임시편을 투입하고 다른 항공사를 통해 승객들 모두 이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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