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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교 야구감독 촌지수수·횡령 의혹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0-09-03 08:58
2010년 9월 3일 08시 58분
입력
2010-09-03 08:58
2010년 9월 3일 0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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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고교 야구부 감독과 체육부장이 학부모들한테서 상습적으로 촌지와 향응을 받고 후원금 일부를 횡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서울시교육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A고교 야구감독과 체육부장은 작년 11월2일 지방에사는 한 야구부 학생의 집에 찾아가 100만 원짜리 수표와 식사, 룸살롱 접대 등 수백만 원 상당의 향응을 받았다고 학부모들이 주장했다.
학부모들은 또 이들이 올해 초 국외 전지훈련을 갈 때도 촌지를 받았고 학부모 명의 통장을 이용해 후원금 일부를 횡령해왔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학부모들은 감독이 `아이를 메이저리그나 프로팀에 보내주겠다'고 얘기해 촌지를 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이들의 지침 위반 사실을 확인하고 촌지·향응 의혹을 조사하고 있지만, 당사자들은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학부모들은 이들을 경찰에도 고발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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