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남도 소리 체험서 홍어 맛기행까지”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8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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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부산-경남과 남해안 관광벨트 추진
크루즈등 5개테마 35개사업 내달8일 선포식

남해안을 끼고 있는 전남도와 부산시, 경남도 등 3개 자치단체가 손을 맞잡고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전남도는 부산시, 경남도와 함께 9월 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남해안 관광활성화 선포식을 열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남해안 관광활성화 사업은 지난해까지 추진한 남해안 관광벨트 사업으로 조성된 하드웨어를 활용해 관광콘텐츠와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사업이다.

전남도 등 3개 시도는 올해 4월 관광협의회를 구성하고 사무처를 설치, 운영해왔다. 전남도는 지난해 7월부터 8개월 동안 ‘남해안 관광활성화 기본방안’을 수립했다. 주요 사업은 시간여행과 맛 기행, 멋과 풍류, 블루&그린, 크루즈 5개 테마 35개 사업과 이미지통합(CI) 개발 등 홍보마케팅 12개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시간여행은 천일염전과 공룡화석지 체험 등 8개 프로그램이며 맛 기행은 낙지, 홍어를 소재로 한 7개 프로그램이다. 멋과 풍류는 태백산맥 문학기행과 진도 국립국악원의 남도소리 체험 프로그램 등이 있다. 블루&그린은 순천 낙안읍성 여행과 다도해의 절경을 감상하는 ‘자전거 섬 명소 탐방’ 등 6개 프로그램이다. 크루즈는 남서 동북아 국제크루즈와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크루즈 등 8개 프로그램으로 짜여 있다.

전남도는 공동사업 추진을 위해 시군과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사업시행자를 공모하고 있다. 최동호 전남도 관광정책과장은 “이 사업은 남해안 전체를 아우르는 만큼 3개 시도의 공동 협력이 필수적이다”라며 “F1대회, 여수엑스포 등도 남해안 관광사업의 거점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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