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충남대 교수 승진비율 작년보다 19%P 하락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8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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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 심사 갈수록 엄격”

충남대의 교수 승진비율이 갈수록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승진 심사가 엄격해지기 때문이다.

22일 충남대에 따르면 10월 1일자 교원 승진 대상자 46명 가운데 30명의 승진이 최종 결정됐다. 대상자의 65%만이 승진한 것. 2009년 4월 1일자 승진비율은 84%, 같은 해 10월 1일자 75%, 올해 4월 1일자는 74%였다. 직급별로 보면 △부교수에서 교수 승진은 18명 가운데 14명 △조교수에서 부교수 승진은 27명 가운데 15명 △전임강사에서 조교수 승진은 1명이다.

이처럼 승진비율이 낮아진 것은 2005년 ‘교육공무원 임용규정’이 제정되면서 승진임용 기준이 대폭 강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충남대 관계자는 “종전에는 승진임용기준의 연구 실적이 일정 정도만 있으면 승진할 수 있었으나 새롭게 바뀐 교원업적평가시행지침에 따라 연구 실적이 부교수 승진자는 300점 이상, 교수 승진자는 400점 이상으로 강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충남대는 2008년 교수들에 대한 성과급 연구보조비 집행을 S등급부터 8등급까지 세분한 결과 성과급이 최고 1100만 원까지 차이가 났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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