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자본금을 출자해 설립한 15곳의 특수목적법인(SPC) 중 사업 진척이 없거나 문제가 되는 법인을 정리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들 사업의 전체 규모는 약 17조2147억 원에 이른다. 현재 상당수 SPC는 부동산 시장 침체로 사업성이 떨어지자 용도 변경을 요구하거나 다른 수익모델 방안 강구로 고심하고 있다. 일부는 법인 설립 후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하지 못해 사업 추진이 중단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타당성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지분 참여를 했다는 비판을 사고 있다. 시는 인천도개공이 SPC 구조조정 방안을 보내오면 이를 토대로 해당 SPC의 이사회에서 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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