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 흑우’ 알리기 명품관 오늘 서귀포에 개관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8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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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식당-판매점 등 갖춰

제주 ‘흑우(黑牛)’를 알리기 위한 명품관이 서귀포에 들어선다. 서귀포시축협은 55억 원을 들여 서귀포시 토평동에 제주 흑우 명품관을 지어 20일 문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 명품관은 1만1863m²(약 3590평)의 용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총면적 2611m²(약 790평) 규모로 244명을 수용할 수 있는 흑우 전문식당과 제주산 청정 축산물 전문판매점, 축산물 상품화 가공실 등을 갖췄다. 100여 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과 장애인 및 노약자 전용 엘리베이터 등 편의시설도 마련했다. 축협은 명품관 개장으로 제주산 축산물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 흑우는 조선시대 세종실록에 ‘고려시대부터 임금님의 생일과 정월 초하루, 동짓날 등에 진상됐다’는 기록이 나와 있을 정도로 역사가 깊다. 축산과학원이 2004년 제주 흑우 고기의 지방산 성분을 분석한 결과 올레인산, 리놀산, 불포화지방산은 일반 한우보다 높고 포화지방산은 낮게 나타났다. 육질에 지방성분이 골고루 퍼지는 ‘마블링’ 상태가 한우에 비해 뛰어난 특징을 갖고 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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