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사진)은 24일인 하안거(夏安居) 해제를 맞아 중국 당나라 때 고승 남양 혜충 국사와 시자인 응진 탐원 스님의 일화를 예로 들어 끊임없는 정진을 당부하는 법어를 19일 내렸다. 스님은 법어를 통해 ‘한 번만 부르고 한 번만 대꾸해도 좋을 것인데 세 번 부르고 세 번 대꾸한 까닭은 무엇이겠느냐’라는 화두를 제시하며 “진리의 문호를 지키고자 한다면 맨발로 칼산지옥을 달려야 하는 법”이라고 말했다. 조계종은 하안거에 전국 104개 선원에서 총 2257명의 스님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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