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크레신 “애플에 뇌물준적 없어… 정상적 컨설팅 계약” 주장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8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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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플사 직원에게 뇌물을 준 공급업체 가운데 하나로 언급된 한국 이어폰 제조업체 크레신이 16일 “미주시장 진출을 위한 비즈니스 컨설팅 계약을 맺었을 뿐 불법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본보 16일자 A13면 참조
애플에 납품 한국 등 아시아업체 6곳, 美담당직원에 100만달러 뇌물건네


이에 앞서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은 14일(현지 시간) 미국 애플의 글로벌 부품공급담당 매니저 폴 신 드바인 씨 등이 한국의 크레신을 포함해 중국과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기업들로부터 애플 내부 자료 유출 대가로 모두 100만 달러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연방대배심원에 의해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크레신의 관계자는 이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애플사의 드바인 씨가 미주시장 진출을 위해 컨설팅을 해주겠다고 제안해 와 2007년 드바인 씨와 계약을 했고 정식계약서도 썼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컨설팅 계약 전인 2006년 상반기에 이미 애플사와 납품 계약을 했기 때문에 뇌물일 수가 없다. 미국 수사당국으로부터 수사협조 요청을 받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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